2021.07.15-08.04 오카베 마사오展 『기억의 활주로: 숲의 섬에서 돌의 섬으로』 Runway of Memory: From the Island of Forest to the Island of Stone by Masao OKABE 岡部昌生

2021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우수기획창작활동지원 선정
오카베 마사오展 『기억의 활주로: 숲의 섬에서 돌의 섬으로
Runway of Memory:
From the Island of the Forest to the Island of the Stone
by Masao OKABE 岡部昌生

2021.07.15(목/tue) – 08.04(수/wed)
아트스페이스⋅씨(제주시 중앙로 69)
12:00-18:00 휴관일 없음, 무료 관람


개막 강연 “과거를 위한 미래
Opening Lecture “Future for the Past
07.15(목/tue) 17:30-19:00
아트스페이스.씨 3층 Artspace·C 3F

조성윤 “알뜨르 비행장”
Sungyoun CHO “Alddreu Airfield”

최성희 “폭력을 낳는 평화”
Sung-hee CHOI “‘Peace’ that Breeds Violence”

※ 제주도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개막 강연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동시 중계했습니다. 홈페이지 제일 하단에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로 접속하시면 다시보기 가능합니다.



상영회 “영화로 톺아보기
Screening “Take a Look at the Movie
아트스페이스·씨 지하 1층 Artspace·C B1

※ 제주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7월 24일 토요일 0시부터 8월 1일 일요일 24시까지 정규공연/관람시설(영화관.공연장) 외 공연/상영 금지 행정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예정되어있던 연계프로그램 “영화로 톺아보기”는 취소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제목을 클릭하시면 개별 관람 가능합니다.

1차 07.25(일/sun) 18:00
<반딧불이의 묘>(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일본, 1988)
<Grave of the Fireflies> (高畑 勲, Japan, 1988)

2차 08.01(일/sun) 18:00 
<아버지의 눈물; 두 번의 눈물, 이중 징용>(울산MBC, 2019)
<Father’s Tears; Two Tears, Double Conscription> (Ul-san MBC, Korea, 2019)

참여신청: https://forms.gle/RSPxUHYskmzXzN5M8
※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 작가의 작업 과정, 전시전경과 작품 도판, 기획의 글과 평론, 개막 강연록 등을 국/영문으로 수록한 전시 도록을 제작했습니다. 전시 현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You can see the catalogue of the exhibition (in Korean / English) at Artspace.C.



초대의 글 | 안혜경

아트스페이스·씨 초대 오카베 마사오展은 작가의 고향 홋카이도 네무로시의 마키노우치 해군 비행장과 제주도 서귀포시의 알뜨르 비행장 작업이 만나는 전시다. 마키노우치 해군 비행장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건설되었다. 그 비행장 활주로 콘크리트에 남겨진 선명한 발자국은 일본제국의 전쟁과 이를 위해 동원된 강제 노동의 기억이다. 알뜨르 비행장 또한 마찬가지다.

오카베 마사오의 작업 활동에 가장 중요한 지점은 “근대를 묻는 태도”와 “질문 자체가 작업과 일체되어 프로타주 대상과 연계된 전문가와 향토사학자 그리고 시민들이 협동하여 함께 생각하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예술은 시간과 사회, 지역 사람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려 깊은 행위” 라는 것이 바로 그의 예술관이다. 2007년 52회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전시 제목 “우리의 과거를 위한 미래는 있는가” 가 결국 그의 작업 전반에 흐르는 중요한 정신임을 말한다.

프로타주는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프로타주 작업 과정은 신체를 감지기 삼아서 어떤 기억을 떠올리고 느끼면서 연결시킨다. 시민참여 프로타주 워크숍은 그의 작업에서 항상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전시의 워크숍을 알뜨르비행장뿐만 아니라 해군기지가 들어서고 잇따른 건설이 진행중인 강정마을을 포함한 이유는 그의 작업 전반에 깃들어 있는 정신을 되새김질한 결과다. 김항은 “프로타주는 최소한의 예술이다. 그것은 침묵을 듣고, 어둠을 보고, 기억을 만진다. 침묵이 있어야 발화가 의미를 가지고, 어둠이 있어야 빛이 시각을 개시하고, 기억이 있어야 의식이 자아를 형성한다. 프로타주는 의미와 시각과 자아를 표상의 전제로 삼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그것들의 생성을 포착하는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오카베 마사오의 프로타주 작업은 흔적을 추적하며 역사를 기억한다. 역사 속의 몸부림을 망각하게 하는 기억의 정치화를 거스르는 실천이다. 이 전시가 예술매체로서 프로타주를 새롭게 만나고 매순간 망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기억을 거스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Artspace·C is pleased to present Ruyway of Memory: From the Island of Forest to the Island of Stone, a solo exhibition of the internationally acclaimed Japanese contemporary artists Masao OKABE (b. 1942) on view from July 15 to August 4, 2021. Installed across 3rd floor of the gallery, OKABE’s frottage works produced at the former Makinouchi Naval Airfield in Nemuro City (Hokkaido) and the Alddreu Airfield in Seogwipo City (Jeju Island) will present the wound of the war which resonates in two different sites built with the blood and sweat of Korean forced laborers. The footprints on the runway of the former Makinouchi Naval Airfield signifies the memory of the war, Japanese imperialism and colonialism just like the memory engraved at Alddreu airfield.

The attitude of ‘Questioning Modernity’ is one of the essential qualities for OKABE’s activities. Rather than answering the question alone, he creates a space where people can explore the question in collaboration. On the same horizon as the creative process, the act of questioning arises with people from the regional historians to the local residents. For him, art is a mindful action closely connected with time, society and people who specifically live in the region, as the title of the exhibition at Japanese Pavilion in the 52nd Venice Biennale Is There a Future for Our Past reminded us.

Everyone who has a pencil and a paper can participate in frottage as the critic Hang KIM points out. “Frottage is an art that elicits human self-consciousness through the minimal tools of paper and pencil. Through it, human beings can be freed from all kinds of pretexts or noble causes and become conscious of that which determines humans as humans by their own actions.” By inviting local people to participate this “thinking together” process with the minimal tools of paper and pencil, this exhibition led local people to (re)discover the historic sites by themselves in the Frottage Workshops, held not only at Alddrue Airfield but also at Gangjeong Village where the controversy over Jeju naval base still on-going. Discovery led by art inspired people and the works produced by them will be shown at this exhibition as well.

Meanwhile, special lectures by Sungyoun CHO (Title: Alddreu Airfield) and Sung-hee CHOI (Title: Peace that Breeds Violence) will be presented at 5:30 PM on the opening day. Besides, at 6 PM on 25 July and 1 August, two films, Grave of the Fireflies (1988) and Father’s Tears; Two Tears, Double Conscription (2019), that can help the audience to understand historical context of OKABE’s works will be screened respectively at Artspace·C. Through OKABE’s frottages that defying the politicization of memories and diverse exhibition-related programs that Artspace·C prepared, it is hoped that the historical imagination can be conjured up with the traces of countless struggles that have been excluded from the accepted narrative.



작가의 말 섬에서 섬으로 (島から島へ / From Island to Island)
| 오카베 마사오 (岡部昌生 / Masao OKABE)

한국과 홋카이도의 미술가들은 1980년대부터 교류해왔으며,
또 하나의 항해로를 만들 듯 「섬에서 섬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와 깊은 관계를 이어왔다.

2019년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보았던 알뜨르 비행장은
내 고향 네무로의 구 해군 마키노우치 비행장과 꼭 닮아 충격적이었다.

콘크리트에 새겨진 발자국.
적막한 활주로의 광경은 농밀한 사람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고,
집단이 한 방향으로 움직여가는 속도가 점점 더해지며 절박해진 움직임을 전하고 있다.
시간도, 존재도,행동도 풍경 안에서 녹슬고 방치된 채,
미래의, 창조의 징조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韓国と北海道の美術家は、1980年代から行き交い、もうひとつの航海路をもつかのように、 「島から島へ」のプロジェクトで済州島と交遊を深めてきた。

2019年、はじめて済州島を訪れて見たアルトウル飛行場は、わたしの故郷根室の、 旧海軍牧之内飛行場とそっくり重なる光景に、衝撃をうけた。

コンクリートに刻まれた足跡痕。 寂寥たる滑走路の光景に濃密なヒトの気配を感じさせ、集団がひとつの 方向に移動する速度や加重から、切迫した動きを伝えている。

時間も存在も行動も風景のなかに鋳ぬかれ放置され、 未来の、創造の徴となることをまっている。

Artists from Korea and Hokkaido have been engaging since the 1980s, and have maintained a close relationship with Jeju Island through the From Island to Island project, creating as it were another ‘sea route’, a communication channel, between the two islands.

I was deeply shocked that Alddreu Airfield, which I first saw while visiting Jeju Island in 2019, was almost identical to the former Makino Naval Airfield in my hometown of Nemuro.

A footprint frozen in time in concrete. The scene of the deserted runway gives the sense of the condensed human energy, and the desperate toil resulting from a group of people working urgently with a common purpose.

Time, lives and actions are rusted and forgotten in the landscape, waiting to be discovered and to become the harbinger of the future, the portent of the next creation.

오카베 마사오
岡部昌生 / Masao OKABE

1942년 홋카이도 네무로에서 태어났다. 1965년 홋카이도 가쿠게이 대학(현 홋카이도 교육대학교)을 졸업했다. 1977년부터 거리를 탁본하는 프로타주 작업을 시작했다. 1979년 파리 13구에 인접한 마을인 이브히슈흐 쎈느(Ivry-sur-Seine)에 머무르는 동안 그는 “도시의 막”이라는 제목의 169장짜리 프로타주 작품을 제작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히로시마에 남아 있는 원폭 피격의 흔적들을 프로타주로 작업을 진행했고, 1996년에는 파리의 유대인 납치에 관한 역사를 묘사한 플랜카드를 프로타주한 “잊지 말아라 (N’oubliez Pas)”시리즈를 제작했다. 당시 그는 파리, 히로시마, 광주, 네무로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며 각 도시의 역사적 장소를 프로타주하여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그의 친구들에게 발송하는 에어로그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988년 호주의 누사(Noosa)지역에서의 프로타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타주 워크숍을 열어왔으며, 일본 내외의 여러 지역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로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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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in Nemuro, Hokkaido in 1942. Graduating from Hokkaido Gakugei University (now Hokkaido University of Education) in 1965, OKABE began making street rubbing frottages in 1977. In 1979,while staying in Ivry-sur-Seine, a town adjacent to Paris’s 13th arrondissement, he produced 169 rub- bings entitled “Membrane of a City.” From the latter half of the 1980s he has devoted himself to rubbings of atomic-bomb remains in Hiroshima. In 1996 he created “N’oubliez Pas” (Don’t Forget)” from a placard that depicts the history of the abduction of Jews from a community in Paris. Around that time, he embarked on a project, traveling to and from Paris, Hiroshima, Gwangju, Nemuro and other cities, of sending frottage impressions made at historical sites as aerograms to his friends around the world. Since a frottage collaboration in Noosa, Australia in 1988, he has actively worked in collaborations and conducted numerous workshops involving local residents while creating works and holding exhibitions in various cities in and outside Japan.

시민참여 프로타주 워크숍 “기억을 만지다
Frottage WorkshopTouching the Memory

05.01(토/sat) 10:00-15:00
강정마을 Gangjeong Village
길잡이: 고길천(작가), 최혜영(평화활동가)
Guide: Gilcheon KOH, Hyeyoung CHOI

전시장에서 상영한 시민참여 프로타주 워크숍 @강정마을 영상 ©아트스페이스.씨

05.02(일/sun) 10:00-15:00
알뜨르 비행장 Alddreu Airfield
길잡이: 고길천(작가), 조성윤(제주대학교 명예교수)
Guide: Gilcheon KOH, Sungyoun CHO

전시장에서 상영한 시민참여 프로타주 워크숍 @알뜨르 비행장 영상 ©아트스페이스.씨

작가와의 대화 Online Artist Talk
숲의 섬에서 돌의 섬으로

05.15 sat 15:00-17:00

Artist _ 岡部昌生 오카베 마사오 Masao OKABE
Curator _ 안혜경 Hyekyoung AN
Co-Curator(Korea) _ 김해다 Haeda KIM, 박민희 Minhee PARK
Co-Curator(Japan) _ 港千尋 미나토 치히로 Chihiro MINATO
Critic _ 김항 Hang KIM
Guest _ 고길천 Gilcheon KOH, 조성윤 Sungyoun CHO
Interpreter _ 稻葉真以 이나바 마이 Mai INABA

※ 온라인으로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는 전시 기간 상영됩니다.

전시장에서 상영한 작가와의 대화 영상 ©아트스페이스.씨

주최 아트스페이스⋅씨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기획.총괄 안혜경
기획.진행 김해다, 박민희
협력.평론 미나토 치히로(港千尋)
평론 김항
번역 번역협동조합
사진/영상 마음의시력
디자인 주식회사 마인드디자인, 이진경

Organizer Artspace . C
Sponsor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Jeju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Chief Curator Hyekyong AN
Associated Curator Haeda KIM, Minhee PARK
Associated Curator Critic Chihiro MINATO
Critic Hang KIM
Photography/Video withthemind.com
Design Mind Design, Inc. Jinkyeong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