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1-07.04 윤진미 전 『초국가적 흐름: 태평양 여기 그리고 저기』 Transnational Currents: “Here and There Across the Pacific” by Jin-me Yoon


Intoroduction
| 아트스페이스·씨 대표 안혜경
Hyekyoung AN, Artspace·C Director

아트스페이스․씨에서는 『초국가적 흐름: 태평양 여기 그리고 저기』를 소개합니다. 이 전시는 윤진미의 영상 설치 및 사진 작업으로 캐나다 밴쿠버섬과 한국의 제주도 간 ‘태평양 여기와 저기’에 상호 연관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풍광들에 투사된 세대 간 기억들과 문화적 기억들을 중요하게 드러냅니다. 이 전시에 소개되는 Long View와 Other Hauntings는 둘 다 섬에 관한 작업입니다. 이 섬들은 식민주의와 군사주의 그리고 관광이라는 공통된 역사가 있습니다. 두 섬 모두 아름다운 곳이며 도민들과 원주민들은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특히 제주에서 그 의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작가 역시 이 전시를 더욱 뜻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Artspace․C is pleased to present 『Transnational Currents : Here and There Across the Pacific. The exhibition concerns the interconnection of “Here and There Across the Pacific” bringing into dialogue works sited on Vancouver Island, Canada and on Jeju Island, South Korea. Jin-me Yoon’s artwork foregrounds the generational and cultural memories that haunt these landscapes. The Long View project and the Other Hauntings project both are on islands. Both share a history of colonialism, militarism and tourism. Both are physically beautiful places where residents and indigenous people have struggled to preserve a
harmonious interrelationship with nature. Jin-me Yoon is honoured to share this exhibition with Korean audiences, especially in Jeju.

후원
Other Hauntings: 캐나다 예술위원회
Long View: Partners in Art for LandMarks 2017 https://partnersinart.ca/projects/landmarks2017-reperes2017/

전시 작품 소개

Long View 멀리 보기, 2017 Single channel video, 10′ 4″
여러 세대로 이루어진 윤진미의 부모님과 자녀들 4 명은 로 퍼시픽 림 국립 공원 보호구역 바닷가에서 모래를 파내어 구멍과 모래 둔덕을 만드는 행위를 한다. 각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뿐만 아니라 여기와 저기를 흔들며 태평양을 가로 지르는 광대한 전망을 바라본다. 구멍으로 떨어지는 검은색 형상이 시간과 공간의 완전한 붕괴를 암시한다. 퍼시픽 림 역사의 파편화된 이미지들, 한국 전쟁의 기록 이미지가 자연의 생명력과 혼합되어 육지와 바다 양쪽의 활력을 붙잡으며 감각적 동요를 일으킨다.

Other Hauntings : A Geography Beloved (Dance) 다른 투사: 사랑받는 지형(몸짓),
2016 Single channel video, 8′ 14″
활동가인 테라 (Tera)는 몸짓을 통해 한국의 제주도에 있는 강정 마을의 지형을 자신의 몸에 그려낸다. 그녀가 보존하기 위해 투쟁하는 사랑스럽고 친밀한 풍광은 최근의 해군 기지 건설로 인한 생태적 및 사회적 황폐에 직면 해 있다. 그녀가 말하는 사이에, 군인 위장복을 입은 긴 해초 머리의 이상한 유령이 화면에서 보였다 사라진다. 이 초자연적인 군대의 존재는 그 순간을 침범하려 위협하지만 테라가 확신하듯 구럼비의 오랜 지질학적인 시간을 고려하면 이 순간은 단지 부서졌을망정 해군 기지가 건설된 곳에 여전히 용암석으로 살아있다.

Other Hauntings: A Geography Beloved (Song) 다른 투사: 사랑받는 지형(노래),
2016 Single channel video, 7′ 20″
제주도 출신 청년이 숲이 우거진 길과 관광객들과 리조트 노동자들 사이를 걸어간다. 청년은 최근에 해군기지가 세워진 신성한 용암바위인 이 부서진 구럼비에 직접 저항 노래를 연주하기 위해 바위로 된 전초기지에 간다. 이 청년은 즉흥 도구로 강정 마을에 평화를 선포하는 이 저항가 “구럼비야 사랑해” 를 부르는데, 이 노래는 군사 기지 앞에서 노년의 활동가가 매일 부르는 노래다. 그 노래가 지지하고 전달하는 그 지역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 그리고 역사적 및 물질적 에너지가 깜박 거리는 추상적인 이미지로 나타나 실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Iyeodosana: Living Water Laughing 이어도 사나: 생생한 물의 웃음
2016, Single channel video, 10′ 14″

이어도 사나: 예전에 해녀였고 지금은 제주도 해녀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는 강경자의 목소리인데, 강경자는 해녀 노래 기록자이기도 하다. 이어도 사나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후렴구이지만 노동의 리듬을 알려준다. 해녀는 하루에 물에서 여섯 시간을 작업한다. 보통 20에서 40 피트까지 잠수하고 한 번에 3분까지도 물속에서 숨을 참는다. 강경자의 목소리는 바닥에 무더기로 떨어뜨려져 놓인 그물을 통해 전사되는 물속 장면으로 우리가 잠겨들도록 감싼다.
우리는 해상 노동을 귀로 들을 뿐만 아니라 30 년 동안 제주도 어부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수리된 그물의 부분 부분에 그 노동이 압축되어 담기는 걸 본다. 여기에서 그 그물에 새로운 상징적 삶이 주어진다.
강경자의 노래는 윤진미가 브라질 작가 클라리스 리스펙토의 ‘아구아 비바’(1973)에서 발췌해 느슨하게 번역해서 이어도 사나 후렴구에 예외적으로 개사한 즉흥곡이다. 만일 의미가 언어와 맥락에 모아진다면, ‘이어도 사나: 살아있는 물 웃음’은 우리가 바다를 번역할 수 있는지 묻는다. 우리는 강경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그 목소리에서 바다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본 전시작들은 2017년 밴쿠버에 있는 Nanaimo 갤러리 40주년을 기념하며 전시되었다.
아래는 Nanaimo 갤러리 전시 당시 현장 사진이다.

작가의 말 | 윤진미

처음 제주에 대한 자료 조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제주의 역사 4.3과 제주가 한국사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였다. (제주는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항상 “타자” 취급을 받아왔다). 또한 모계중심이자 바다와 밀접한 삶을 살아가는 해녀들에도 흥미를 느끼게 됐다. 2010년 경부터 이에 관해 제주에서 자료 조사를 시작했다.
예전에 나는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에서 손과 발 넷으로 “기어 다니는” 작업을 했다. 신체가 타자가 되는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적 트라우마가 있는 장소를 나는 판에 엎드려 네 개의 손발을 써서 움직여 수평적으로 움직이면서 행위예술로서 이를 기렸다. 이 장소들은 한국의 도시인 서울과 일본의 도시인 , 벳부, 나고야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인 비엔나, 멕시코시티, 그리고 뱅쿠버이다.
해녀 역시 물에서 많은 삶을 살아가기에 직립 보행하는 인간과 똑 같은 중력을 받는 대상이 아닌 점이 내게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이번 작업을 시작하면서 강정마을의 고난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그 곳을 주제로 정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과 운동가 분들이 강정마을의 아름다움과 자연에 대한 보존뿐만 아니라 소위 개발이라 칭하고 국가 안보라는 구실로 생명을 위협하는 방식에 즐겁고 힘이 넘치는 노래와 춤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봤을 때,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내가 참여했던 대부분의 정치적인 저항운동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다양한 부정의에 대항하여 격렬한 분노를 드러냈다. 내 작업들은 사회적 목소리를 담아내지만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거나 활동가로서의 예술가는 아니다. 그러나 나는 강정에서 목격한 심오한 저항 정신을 경외하고자 했다. 겸허한 마을 사람들과 활동가들의 몸은 단지 해군기지에 반대하기 위해 그리고 땅과 바다와 자연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을 위해서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하였다.

비디오 작업 Other Hauntings: A Geography Beloved 라고 제목을 지은 비디오 작업에서 강정 활동가인 테라(Dance)는 본인이 사랑하는 이 땅을 본인의 몸과 움직임을 통해 설명했고 병성(Song)은 문신부님의 노래를 파이프를 통해 바다 속에 있는 구럼비에 직접 불렀다. 이 곳 사람들이 얼마나 깊이 이 땅과 바다를 아끼는지 시적인 표현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같은 맥락으로 “소중한 것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하는 문제를 풀어가면서 “이어도사나” 와 마주하게 됐다.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얼음 덩어리처럼 꽝꽝 얼려서 보관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항상 흘러가는 물처럼 지나가게 나둬야 하는 것인가? 물의 본질은 거대한 바다와 같아서 밀물처럼 들어오기도 하고 썰물처럼 훅 하고 빠져나가기도 하며 그 안에 생명체가 태어나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바다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녀 박물관에서 전해지고 있는 해녀들의 노래는 중요하다. 강경자 씨는 해녀 박물관에서 해녀들의 민요를 전수하고 보존 하고 있다. 나의 작품에서는 전통 민요를 사용하기보다 가사를 브라질/ 유대인 작가 Clarice Lispector 의 글 중 일부를 골라 구글 번역기를 통해 한국말로 번역해서 ‘이어도사나’ 의 가사로 만들었다. 물론 전통을 훼손 한다고 비춰질 수도 있지만, 나의 입장은 다르다. 오히려 피난, 변화, 움직임 등에 인해 잘게 부서진 역사적 아픔의 조각들을 보존하는 방식 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지는 않지만 그 안의 감정은 그대로 전달되면서 그 안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가 탄생한다. 글자 그대로든 혹은 은유적으로든 모든 이 치환하여 투사된 시를 더 지지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바다의 경이를 담기 위해 나는 비디오카메라를 제주 항구의 바다 밑으로 내려 보내 바다와 생명 그 자체에 대한 광대한 신비와 연결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 새로 창조된 전통이 늘 변화와 진화의 상태에 있도록 하였다

Long View는 제주도와 태평양 정 반대편에 캐나다 서부 해안에 있는 또 다른 섬, 밴쿠버 아일랜드에 관한 프로젝트 이다. 이 섬은 제주처럼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이 작업은 비디오, 사진 시리즈 그리고 엽서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주와는 다르게 이민을 통해 생겨난 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더 나가 새로 정착한 땅에서 부모님, 나 그리고 아이들이 죽고 묻힌다는 건 어떤 의미 일까? 캐나다에 정착한 유럽인들에 의해 원주민들의 그 땅과 바다가 정복되었고 그 점령된 땅에 내가 이주해왔다는 것… Long View 라는 제목을 통해 인간으로서 짧은 생명을 넘어선 시간에 대한 생각과 연장된 시간 개념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바다의 시간 또는 바위의 시간, 변화시켰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노래와 몸짓 같이 한 사람의 일생보다 더 큰 시간을 이해하고자 했다. 비디오에서 나의 부모님과 내 아이들이 태평양을 바라보며 땅도 바다도 아닌 해안을 함께 파서 둔덕을 만드는 모습을 담았다. 그 사이에 나는 검은 존재로 나타나 다른 시간의 개념으로 들어가기 위해 내 가족들이 파 놓은 구멍으로 들어간다. 이 구멍 안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구별 할 수 없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죽기 한달 전 말했듯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구분은 고집스런 환상에 불과 하다” (1955.3.21). 이 깜빡이고 있는 시간의 공간에서 나는 한국전쟁 시절의 아카이브 영상과 캐나다 서부해안에 있는 태평양 바다의 또 다른 쪽에서 한국을 떠올리며 카메라를 통해 자연과 풍경을 실험적으로 담은 영상을 나란히 놓는다. 이런 조합들의 집합체와 합성적인 시가 ‘연결된 조류Related Tides’로서 제주시에 있는 아트스페이스·씨에서 전시 제목에 암시된다.

강정마을과 뱅쿠버 섬 에 있는 Ucluelet (Pacific Rim National Park Reserve) 는 둘 다 군사주의, 식민주의 그리고 관광업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2차 세계 대전과 냉전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 캐나다 서부 해안에 있는 Radar Hill 은 한국전쟁 당시 가평 전투에 참가했던 캐나다 군인들을 기리고 있다. 또한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화했지만, 캐나다에 살고 있던 일본 이민자들 역시 진주만 습격 이후로 캐나다 정부에 의해 억압을 받았다. 주로 캐나다 서부해안에서 어부를 하던 일본 이민자들은 비록 캐나다 시민이었지만 강제적으로 수용되어 그들의 집과 배들이 캐나다 정부에 의해 몰수 되었다. 강정마을에서는 1.2 km 에 걸친 거대한 현무암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몇 년에 걸친 저항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 2월 구럼비 위에 해군기지가 들어섰다. 이로서 이 해군지기는 정식으로 군함들을 위한 기지로 쓰이게 된다. 군사주의와 관광이 밀접하게 연결되었고 이 크루즈배 항구는 공식적으로 군함과 공유될 것이다. 따라서 제주도와 뱅쿠버섬 양쪽 모두에서 제국주의와 관광 그리고 군사주의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것은 함께 꼬여있다. 이 전시 <초국가적 흐름: 태평양 여기 그리고 저기> 는 제주섬과 뱅쿠버섬 사이에 흐르는 조류의 관계처럼 또한 아직 도래하지 않은 상상의 미래와 함께 과거를 현재와 연결 짓는다. (2018 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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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atement for Artspace⋅C | Jin-me Yoon

My desire was to do research on Jeju Island because I was compelled by Jeju history (4.3) and its position within Korea history (i.e. Jeju as the “Other” of Korea, especially in ideologically divided Korea). Initially, I was interested in the haeneyo because of their matriarchical culture as well as the fact that they spend much of their lives in water. When I started this research in Jeju Island around 2010, I had been doing video works of myself performing a “crawling” gesture for the camera in various cities. Moving horizontally on a rolling platform on all fours, I performatively commemorated historical sites of trauma where bodies have been impacted in numerous ways through the process of “othering”. These sites include Korea and Japan – Seoul, Beppu, Nagoya – as well as other cities such as Vienna, Mexico City and Vancouver. Thus the haeneyo’s way of living much of their lives in water – one that was not subject to the same forces of gravity of earth bound bipedal humans – was of significance to me as a starting point. As with all my projects, one thing leads to another and while I was not looking to do project in Gangjeong village, I found myself moved by the spirit of the villagers and activists in their attempts to preserve the beauty of their beloved geography as well as a way of life threatened by the pretext of national security and so called “progress”. The joyful energetic singing and dancing of the activists particularly astounded me. Most political demonstrations I had participated in were full of rage and anger against various social and political injustices. While my art practice is socially engaged, I do not make documentaries nor do I consider myself activist artist; however, I wanted to honour the profound spirit of resistance that I witnessed in Gangjeong. The humble villagers and activists only had their bodies to protest with in their struggle against the naval base, to protect the land, sea and a way of life living within nature, as a part of nature.

In the video works entitled Other Hauntings: A Geography Beloved), Tera (in Dance), a Gangjeong activist, describes this beloved geography with her body movements while Byeong Sung, a Jeju native (in Song), sings Father Moon’s protest lament directly to Gureombi (the sacred coastal laval rock) through a pipe immersed underwater. A related question of how to preserve tradition resulted in the video installation, Iyeodosana: Living Water Laughing. Can we preserve tradition as if it is frozen, like block of ice? Or is it more like the liquid state of water, always flowing? The essence of water itself is like the vastness of the ocean, tides coming and going, water evaporating or coming down as rain, creature living and dying but all the time, the ocean always carries on. So likewise, the haeneyo’s songs that are being shared through the Haeneyo Museum in Jeju is very important so that tradition carries on. Kyung Ja Kang, the singer featured in Iyeodosana: Living Water Laughing is one such leader in preserving the haeneyo’s traditional songs. However in my work, she sings words that I selected in Água Viva by a Brazilian Jewish writer Clarice Lispector that was then processed through Google Translator into Korean and set to the refrain of the traditional work song, Iyeodosana. While this process of transmutation seems to be a way of disregarding tradition, I think otherwise. For me, it is a way to preserve poetics while giving expression to the brokenness and fragmentation that often results because of historical trauma and change. Nonetheless, something is still communicated and this strangeness gives ways to the possibility of other ways of being inside a poetics. To further support this haunted poetics of displacement both literal and metaphorical, as well as the wonder of the oceanic, I submerged a video camera underwater in a Jeju port to connect to the vast mystery of the ocean and life (and death) itself. Thus the reinvention tradition is always in a state of change and evolution.

Long View is a project on the other side of the Pacific Ocean on another island, Vancouver Island – very popular with tourists, like Jeju – on the west coast of Canada. Long View consists of a video, a series of photographs and a postcard project that is haunted in different way – by diasporic longing. What does it mean to long for a homeland that one will never return to? (More specifically, the realization that my parents, myself, as well as my children will be buried in the new soil of the New World – the land and sea of the indigenous peoples colonized by the European settlers of Canada, the stolen land that I have immigrated to.) In addition, the title Long View, suggests extended temporality – thinking about time beyond our short mortal lives as humans. What is the time of the ocean, the time of rocks, the time of mutating yet lasting song and dance? The Long View video features my parents and my children digging a mound at the foreshore that is neither land nor sea, each gazing across the Pacific Ocean. The figure in black (me) introduces a different kind of time through entering the hole that is dug. Within this hole, past, present, and future are indistinguishable. As Albert Einstein said a month before his own death: “The distinction between past, present and future is only a stubbornly persistent illusion.” (letter March 21, 1955). In this flickering space of montage, I lay side by side images from archive footage of the Korean War and my own experimental camera work of nature and landscapes evoking Korea on other side of the Pacific Ocean, on the west coast of Canada. These constellations of associations and resultant poetics are alluded to in the title of the exhibition at Artspace C in Jeju City: Relational Tides.

Both places Gangjeong, Jeju Island and Ucluelet (Pacific Rim National Park Reserve), Vancouver Island, share histories of militarism, colonialism and tourism. For instance, Canada’s Pacific Front during World War II and the Cold War is evidenced by Radar Hill in Pacific Rim National Park Reserve memorializing the battle of Kapyong during the Korean War in which Canadian soldiers served. Also – although Japanese were colonialist in Korea – Japanese-Canadians were victims of the Canadian Government after Pearl Harbour. Many Japanese-Canadians were fisherman on the west coast of Canada and their families were forcibly interned and their homes and boats seized by the Canadian government even though they were Canadian citizens. And in Gangjeong, despite many years of protests against the construction of the naval base on Gureombi, in February 2016, the Jeju Civilian-Military Complex Port officially opened. Militarism and tourism are intimately linked, as this cruise ship port will be officially shared with warships. Hence, both on Jeju Island and Vancouver Island, there are ongoing histories of colonialism, tourism and militarism that are fully intertwined. As title of this exhibition [Transnational Current: Here and There Across the Pacific] suggests such tides of relation between Jeju Island and Vancouver Island connect the past in the present with our imagined futures yet to come. (May 12, 2018)

90년대부터 현재(2018년)까지 중요 전시 관련 | 윤진미

Born in Seoul, Korea, Jin-me Yoon immigrated to Vancouver in 1968 where she lives and works. Since the early 90s her lens based practice in photography, video, and installation has reexamined questions concerning history, place and the body supported by an underlying interest in how these very questions are based on entangled and interdependent relations. Landscapes, particular sites and cities, people and materials provide a departure point for broader issues and geopolitics and histories to be identified. Yoon’s work has been extensively exhibited across Canada as well as internationally. In 2009, Yoon was a finalist for the Art Gallery of Ontario’s Grange Prize and in 2013 was awarded a Smithsonian Artist Research Fellowship. This year, for LandMarks2017/Repères2017, she is the recipient of a major commission sited at Pacific Rim National Park Reserve exploring the intertwined histories of place, peoples and nature. She is Professor of Visual Art at the School for the Contemporary Arts, Simon Fraser University, Vancouver, Canada.

LandMarks2017 / Repères2017 invites people to creatively explore and deepen their connection to the land through a series of contemporary art projects in and around Canada’s National Parks and Historic Sites from inspires dialogue about people, places and perspectives that have shaped our past and are vital to our futures.

LandMarks2017/ Repères2017은 2017년 6월 10일 부터 25일까지 캐나다 국립 공원 역사적 지역과 그 곳을 둘러싼 곳에 사람들을 초대했다. 동시대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그 땅과의 깊은 관계를 창의적으로 탐구하도록 했다. 우리의 과거를 형성해왔고 미래에 중요한 사람들과 장소들 그리고 원경에 관한 대화에 영감을 주었다.

작가 소개

 1968년에 캐나다 뱅쿠버로 이민 ∫ 디아스포라로서의 정체성이 창작의 기본 뿌리로 작용 ∫ 90년 대 초반부터 카메라를 기반으로 역사, 장소 및 신체에 관한 질문을 재 고찰하는 사진, 비디오 및 설치 분야 작업 ∫ 가장 최근 작업인 Long View(2017)와 Other Hauntings: A Geography Beloved(2016)을 통해 장소에 얽힌 역사를 탐구: 사람과 장소를 재현하지만 급진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몽타주 편집 스타일로 사물간의 에너지와 관계를 ‘재현과 비재현, 인식과 오인 사이, 과거-현재-미래의 결합, 여기와 저기’ 라는 추상적 공간에서 깜박거림.  
 지난 30여 년간 캐나다 뿐만 아니라 한국(서울시립미술관, 쌈지 스페이스, 마로니에 아트센터, 금호미술관 등)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멕시코,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터어키, 러시아 스라링카, 바르바도스, 자마이카, 트리나다드 토바고, 수리나베, 미국 등 광범위하게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전시 중.
 2009년 캐나다 온타리오 미술관 그란지 상에 선정 ∫ 캐나다 예술원과 브리티쉬 콜롬비아 예술원 등에서 다양한 수상 ∫ 2013년 스미소니안 예술가 연구 펠로우쉽 ∫ 현재 캐나다 밴쿠버 시몬 프레이저대학교의 현대미술대학 시각예술 교수로 재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