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3-12.19  킵 카니아 사진전 『상징: 다름과 닮음』 Kip Kania Photo Exhibition 『Symbols: difference / Similarity』

킵 카니아 사진전 『상징: 다름과 닮음』
Kip Kania Photo Exhibition 『Symbols: difference / Similarity』
2015.12.03(목)-12.19(토) 12:00-18:00
※ 전시기간 중 무휴 Open everyday
 
Opening
2015.12.03(목) 19:00

[전시를 열며] Introduction
| 아트스페이스∙씨 대표 안혜경
Ahn Hye-kyoung, Art Space C Director

킵 카니아의 대표적인 흑백 인물 사진은 몇 가지 시리즈로 나눠볼 수 있다. 작가가 태어나 살고 있던 대도시 시카고에서 자주 마주친 동네 흑인 소년들이 어울려 노는 모습에서 성장기 청소년의 민감하면서 광기에 가까운 열광과 복잡함을 예리하게 잡아낸 사진, 중동의 분쟁 지역의 거리에서 폭력과 공포와 결핍으로 메마른 사람들과 웃음과 대화의 일상이 공존하는 사진, 호주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그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백인의 시선으로 구획된 삶 속에서도 그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진, 그리고 그의 새로운 거주 지역에서 우연히 마주친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환경 속 그들의 일상을 유추해보게 만드는 사진이다.

킵 카니아는 한국 거주 기간 동안, 길에서 우연히 만난 거제도의 청소년들과 제주의 청소년들 그리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워싱턴주 포트 타운젠드의 청소년들을 흑백 사진으로 촬영했는데, 그 중 22점이 이 전시에 소개된다. 킵 카니아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겉으로 드러나는 다름 이면에 숨겨진 비슷함을 찾아내려한다. 사진 속 청소년들이 들고 있는 물건들, 그들의 표정과 행동, 사진의 배경이 된 공간 그리고 전시에 설치된 사진의 병치 등이 유심히 들여다 볼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그 안에서 ‘보이는 것이 불러내는 보이지 않는 것’ 으로의 확장을 경험하게 되리라 기대해본다.

Kip Kania’s representative black and white photo portraits can be divided into various series. From the scene of black neighborhood boys playing together in the big city of Chicago where the photographer was born and raised, we can discern his sharp perception of the complexity and passion bordering on madness of teenagers on the brink of maturity. Yet another series of photos are where the laughter and conversation of daily life merges with fear, deficiency and violence of the deprived people of the conflicted streets of the middle east. The photos taken of Australian aborigines while the photographer lived with them who vividly reveal their presence even when forced to live within the boundaries of the reservation. Finally, the series includes photos that make us deduct about the lives of youths in an extremely different environment whom the photographer met accidentally in his new residential area.

While Kip Kania was living in Korea, he happened to take black and white photos of youths of Geojae Island and Jeju Island on the streets on a random basis. He also took black and white photos of youths in Port Townsend, Washington where he currently resides now. Among the photos he took, 22 shots will be introduced in this particular exhibition. Kip Kania is trying to discover hidden similarities behind seemingly different surfaces with his camera from the people with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If the objects that the youth are holding in the photos, their expressions and actions, the background of the photos as well as the juxtaposition of the photos placed in the exhibition are all worth taking the time to look and contemplate with, it is expected that the viewer will be able to experience the sensation of ‘something that is invisible being brought out by the something that is visible.’

[작가의 말] ARTIST STATEMENT
| 킵 카니아 Kip Kania

나는 사회적 다큐멘터리와 인물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작가로서 그들을 드러내고 자극하며 침잠하게 하는 감정들에 관심이 있다. 나는 사진적 순간들을 원한다. 그렇지 않다면 급기야 동결되어 잊혀지거나 주목받지 못하게 될 순간들… 나는 연출을 하지는 않지만 관찰에만 의존하지도 않는다. 그 둘을 엮어 내 자신만의 현실을 만들어낸다. 나는 대상이 유일해서가 아니라 이미지 그 자체가 평범하기 때문에 관람자가 그 이미지를 자신들에게 투사해보길 원한다.
사람들은 길에서 자신이 사진 찍힐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거리에서 촬영하는 인물화를 나는 좋아한다. 사진작가로서 진정성에 가장 가까운 것을 잡아내고 있으며, 뭘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 과정을 흥미롭게 해나가고 있다. 친밀한 관점에서 나의 주제에 접근하고 그렇게 그들을 촬영함으로써, 여러분들은 좀 더 풍부한 감성으로 그 이미지를 목격하고 느끼게 되면서 좀 더 세심함으로 그들의 불완전함을 보게 될 것이다.

As a social documentary and portrait photographer I am interested in emotions- expressing, arousing, and calming them. I want the photographic moments otherwise forgotten or unnoticed to be frozen in time. I don’t stage the frame or rely on observation but combine the two to create my own reality. I want the viewer to invest themselves in the image not because the subject is unique, but because the image itself is ordinary.
I love street portraits and street photography because people are not expecting to be photographed. As the photographer you are capturing the closest thing to authenticity, making this process exciting, because you don’t know what to expect. By approaching my subjects from a close point-of-view and photographing them in this manner you can see their imperfections with more detail, allowing the viewer to witness and feel the image with more emotion.

작가 소개

킵 카니아는 매우 다양한 개념적 스타일과 매체로 사진을 촬영해왔다. 35mm, 120mm, 4×5 규격의 흑백과 칼라 필름을 사용한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자란 킵은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출판을 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의 주요 주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촬영하는 것이다. 덧붙이자면, 킵은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을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낯선 사람과 일면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범위의 주제로 촬영한다. 우리 모두는 겉모습은 다르지만 겉으로 보이는 다름보다 비슷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사진을 찍기 위해 킵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새로운 주제를 찾아내는 비젼과 방향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다. 

-

Kip Kania has photographed in various conceptual styles and mediums. From 35mm, 120mm and 4x5 in both Black & White and color films. Born and raised in Chicago, IL., Kip has received grants and awards,  published and held exhibitions both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in various museums and galleries. A central theme in much of his work has been photographing people of different backgrounds. Additionally, Kip has photographed adolescent young people of different countries and cultures and with subjects ranging from family, friends, acquaintances and strangers. Kip will continue his direction and vision of seeking new subjects of varied backgrounds to photograph with the intent of expressing, that with all of our apparent differences, we are more alike than we app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