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8-08.17 제인 진 카이젠 개인전 JANE JIN KAISEN Solo Exhibition

제인 진 카이젠 개인전
JANE JIN KAISEN Solo Exhibition
2013.08.08-08.17

개막 및 작가와의 대화
Opening & Artist talk
2013.08.08(목) 19:00 ~ 21:00
※ 특별 상영 “거듭되는 항거”
Special screening of the video work “Reiterations of Dissent”

※ 다큐멘터리 <여자, 고아, 호랑이>(제인 진 카이젠, 거스톤 손딘 퀑 공동제작)
제14회 제주여성영화제 영화클럽 프로그램 ‘감독과의 대화’
2013.08.13(화) 19:30
Documentary – A film by Jane Jin Kaisen and Guston Sondin-Kung- Screening on August 13th at 7:30pm at Artspace·C along with director’s talk.



후원
덴마크 예술위원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 그리고 험난한 역사의 질곡은 역설적이게도 작가들에게는 풍부한 창작의 보고가 되고 있어서 최근 해외의 유명 작가들과 도외 작가들이 제주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제인 진 카에진은 덴마크 출신의 시각예술작가다. 그녀는 역시 작가인 미국인 남편 Guston Sondin-Kung과 2010년부터 2011년 까지 제주에 머물면서 제주 4․3과 제주 해녀에 관련된 조사연구를 하였고 관련 연구자, 예술가, 유족 등과 인터뷰하며 제주의 풍광과 심방의 굿 등 다양한 영상기록을 바탕으로 미디어 및 설치 작품을 창작하였다. 이 작품들로 이 작가는 2011년 덴마크에서 촉망받는 20인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어 쿤스트할렌 브렌트에서 Enter Prize 전시(ENTER exhibition at Kunsthallen Brandts)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전시에서 제인 진 카이젠은 “Reiterations of Dissent (거듭되는 항거)” 작품으로 국제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고 지원금과 2011년 10월 13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개인전 지원을 받아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의 스페인 큐레이터와 많은 관람객들은 이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들의 국가에서 벌어졌던 내전의 역사와 그 상처를 떠올려내었다. 이 작품은 2013년 12월 말-2014년 4월 초 까지 진행되는 소노마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 4․3 미술전시 참여 작품이기도 하다. 제인 진 카이젠은 제주4․3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더 많은 곳에서 전시를 하려 노력중이다.

전시 작품 안내
Work List

거듭되는 항거 Reiterations of Dissent, 5 channel video installation, 2011. of each video: 8: 57 – 10.02 min. Color 16:9 HD Pro Res HQ 1920x1080p Language: Korean and English.
Subtitles: English. Supported by: The Danish Arts Council

“거듭되는 항거”는 작가가 태어난 제주도에서 1948년 4월3일 시작된, 제주4.3 학살에 대한 억압된 기억에 관련된 작업이다. 한국에서 미군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 건립된 한국정부는 제주도 사람들을 학살하였다. 제주도민들은 5월 10일 남한단독정부수립을 결정하는 투표를 거부하였단 이유로 좌익빨갱이라는 타도의 대상이 되었고 50년 이상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금기시되었다.
다섯 개 비디오 각각은 현재의 제주 풍광, 문학(작가 현기영의 인터뷰와 순이 삼촌 일부 낭독, 허영선과 김경훈의 시 낭송 등) 제주4·3 연구자 인터뷰, 생존자와 유가족의 기억 그리고 삶과 죽음 사이를 매개하는 심방(무당)의 굿에서 계속 울려 퍼지며 왜 제주 4.3 트라우마가 화해되지 않는지에 관해 여러 다른 측면들을 드러내 보인다.
이 작품은 5개 채널로 상영되도록 설치되어야 하지만, 전시장 여건에 의해 이번 전시에서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연속적으로 상영하게 되었다.

Reiterations of Dissent is a work about the suppressed memory of the Jeju 4.3 Massacre which began on April Third, 1948 on the artists’ birth place, Jeju Island south of the Korean peninsula. Following, the newly inaugurated South Korean State, with support from the United States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committed a genocide on Jeju people. The Jeju Islanders were targeted as leftists for rejecting the May 10 election for a separate South Korean Nation. For more than five decades, it was prohibited to talk about the event.
Each of the five videos uncovers different aspects of how the un-reconciled trauma of Jeju 4.3 keeps resonating in the present landscape of Jeju Island, in literature, in the memory of survivors and relatives, and in shamanic rituals mediating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 (위) 일찍 길을 떠나 어스름에 돌아오다 Leave Early and Come Back at Dusk, Color photograph, framed 121x85cm, 2011

▲ (아래) 바다에서 Of the Sea, Video, 2 min 15 seconds 2011

사진 “일찍 길을 떠나 어스름에 돌아오다”와 아주 짧은 비디오 “바다에서”는 제인 진 카이젠의 “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의 더 큰 규모의 작품 중 일부이다. 이 작품은 1995년 부터 작가 제인 진 카이젠의 할아버지가 1932년 제주해녀들의 일제 항쟁에 관해 쓴 기록으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할아버지 저서의 표지에 실린 해녀의 사진을 할아버지의 고향 하도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자신의 작품으로 전용했다. 하도는 또한 일제에 저항해 해녀들이 시위행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작가의 어머니와 할머니 또한 해녀였다. 이 작업은 최근에서야 작가가 알게 된 역사를 해석하고 접근해보려는 상직적인 시도이다.

The photograph “Leave Early and Come Back at Dusk” and the short video “Of the Sea” are part of the larger artwork by Jane Jin Kaisen titled Light and Shadow.
In the works, Kaisen takes outset in a book Annals of the Jeju Women Divers’ Anti-Japanese Resistance from 1995, which was written by the artist´s grandfather concerning the Jeju Women Dives Anti-Colonial Resistance in 1932. She appropriated the photograph of a woman diver portrayed on the front cover of her grandfather’s book by posing herself as a woman diver by the beach in Hado, the hometown of her grandfather. This was also the site from where the women divers had marched in protest of the Japanese colonial subjugation. Kaisen’s mother and grandmother were also women divers and the works are symbolic attempts to approximate and translate a history she has only come to know of recently.

사전, 지도 Dictionary, Maps,
Black & White prints, 72×23.5 cm, 2011

이 작품은 2011년부터 대형 규모로 작업한 혼합매체 설치 작업인 “저항에 대한 해석”의 일부이다. 이 작업을 위해 작가는 1948년 제주 4·3에 대한 역사와 기억을 다루는 연작을 제작했다. 제인 진 카이젠은 젖먹이 일 때 덴마크로 입양되어서 한국어를 모를 뿐만 아니라 제주 4·3 역사에 관해서도 알지 못한 채 자랐다. 대신에 작가는 오로지 번역을 통해서 최근의 입장을 제주 4·3의 기억과 트라우마 측면에서만 접근할 수 있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진실 및 기원과 목적에 대한 정의가 드러내는 다양한 측면과 의미를 드러내려 노력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 중 두 점의 액자만 설치한다.

The works are part of Jane Jin Kaisen´s larger art project Dissident Translations, a large-scale mixed media installation from 2011. For this project, she created a series of works dealing with the history and memory of the Jeju April Third Incident of 1948.
Jane Jin Kaisen was adopted from Jeju Island to Denmark as an infant and thus does not speak Korean, nor did she grow up knowing the history of Jeju 4.3. Rather, she could only access the memories and traumas of the event from a belated perspective and only through translation. With the works, she seeks to show the multiple perspectives and meanings that emerge in attempting to get at historical truths and definitions of origin and intent.
In this exhibition, she chose 2 frames.

머리카락 Hair,
Artist’s Hair, paper, 2013

작가는 머리카락에서 느껴지는 질감에 매료되었는데, “머리카락을 하얀 표면에 놓으면 생생한 붓질 같으면서 신체의 기억을 상징하는 독특한 역사를 담아내게 된다”고 느꼈다. 이 작가는 아홉 달 간 빠진 자신의 머리카락을 모아 제주 4․3을 기억하는 작품을 창작하게 되었다. 작가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표현되는 비언어적이며 회복력 있는 신체적 증언이 오히려 서술된 언어보다 좀 더 이 사건의 지속적 영향을 좀 더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으리라 느꼈다. 이 작가는 제주 4․3의 유산을 기억하는 커다란 수집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관람객 여러분의 머리카락을 기증받고자 한다. 이후 이 작품은 완성된 작품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저는 제주 4․3을 기억하며 머리카락을 조금만 기증해달라고 조심스럽게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많든 적든 원하시는 만큼 기증해주시면 됩니다. 머리카락을 조금만 잘라 끈으로 묶어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 주십시오. 그러는 동안 제주 4․3을 기억하는 시간을 잠깐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원하신다면 종이에 여러분이 기억하거나 생각하는 제주 4․3에 대해 적어 비닐 봉지에 머리카락과 함께 넣어주셔도 좋겠습니다. 익명으로 해주셔도 좋겠고, 만일 원하신다면 이름과 연락처를 함께 적어 넣어주십시오. 그러면 작품이 만들어졌을 때 그 완성된 작품의 샘플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여에 감사드립니다.” (제인 진 카이젠)

Jane Jin Kaisen has made several artworks using human hair as an artistic material. She is fascinated with the material quality of hair. When put against a white surface, hair resembles eloquent brush strokes and symbolizes bodily memory and carries with it a unique history.
When the artist returned to Jeju Island to make work about Jeju 4.3, she collected her own fallen hair over a period of nine months and with it she created an artwork commemorating the Jeju 4.3 Incident. She felt that the non-verbal resilient bodily testimony of her hair was able to more accurately represent the lasting impact of the event than written language.
The artist would now like to invite as many volunteers as possible to donate a lock of their hair to create a large collective artwork to commemorate the legacy of the Jeju 4.3 Incident. The hope it to have as many participants as possible involved in the artwork. Locks of hair will be collected by several organizations and individuals and then gathered and exhibited at Art Space C in Jeju City for Jane Jin Kaisen’s exhibition August 8-17 2013. Afterwards it will be made into a permanent artwork.

“I kindly ask you to donate a lock of your hair in commemoration of Jeju 4.3. You can give as small or large lock of hair as you would like. Please cut a lock of your hair and tie it with a piece of string and place it in a small plastic bag. While you do this, please take a moment to commemorate the Jeju 4.3 Incident. If you like, you can write your memory or thoughts about the Jeju 4.3 Incident on a piece of paper and put it in the bag along with your lock of hair. You can be anonymous, or if you like you can leave your name and contact info and I will send you example of the final artwork when it is finished. Thank you for your contribution.”(JaneJin Kaisen)

제인 진 카이젠 작가 이력 
Simple profile of Jane Jin Kaisen 

 제인 진 카이젠은 시각예술가로 1980년 한국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입양되었다. 그녀는 덴마크 로얄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트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았고 휘트니미술관 미국 미술 인디펜던트 스타디 프로그램 참여 작가이다. 
 미디어, 퍼포먼스, 글쓰기 등의 방식을 바탕으로 한 제작방식으로 작가는 기억과 역사 그리고 초국가적 주관성에 관한 재현을 재조정하고자 여러 층위의 목소리를 만들어낸다. 
 카이젠은 2012년 리버풀 비엔날레, 독일 비디오날레 13, 제2회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제6회 광주 비엔날레, 뉴욕 가나아트, 뉴욕의 재미교포 필름 페스티발, 로스엔젤레스의 제25회 아시아 퍼시픽 아메리칸 영화제, 쿤스트할렌 브란츠, 로스킬데 현대미술관, 니콜라이 현대미술관, 덴마크 아루스 아트 빌딩, 교토 아트센터, 후쿠오카 미술관, 야마가타 국제 댜큐멘터리 영화제, 베이징 798 아트존, 제2회 칠레 드포르메 비엔날레, 이집트 타운하우스 갤러리 등에서 전시 및 필름 상영을 하였다.
 개인적인 예술 작업을 넘어, 작가는 거스통 온딘 쿵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자, 고아, 호랑이>, <돌의 섬>, 진행중인 <절개切開>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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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e Jin Kaisen is a visual artist born in South Korea and adopted to Denmark in 1980. She has an MFA from The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 and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and is a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Independent Study Program alumna. 
 Working in a project-based manner within the mediums of film, performance, and writing, she creates multi-layered narratives that seek to renegotiate representations of memory, history, and transnational subjectivity. 
 Kaisen has exhibited her works and screened her film in various contexts such as The Liverpool Biennial 2012, Videonale13 in Germany, 
 2nd Incheon Women Artists Biennale and 6th Gwangju Biennale in South Korea, Gana Art New York, Korean American Film Festival New York, and 25th Asia Pacific American Film Festival Los Angeles in the USA, Kunsthallen Brandts, Museum for Contemporary Art Roskilde, Nikolaj Contemporary Art Center, and Aarhus Art Building in Denmark, Kyoto Arts Center, Fukouka Museum of Art, and Yamagata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in Japan, Beijing 798 Ar t Zone in China, 2nd Deformes Biennale in Chile, and the Town house Gallery in Egypt.
 Beyond her individual artistic practice, she is part of the artist collective itinerant_sends_for_itinerant with artist Guston Sondin-Kung with whom she has collaborated extensively with, among others the film 
 The Woman, The Orphan, and The Tiger,  thev ideo Island of Stone and the ongoing artistic project In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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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artist Jane Jin Kaisen will present selected works from her extensive 2011 art project titled Dissident Translations consisting of multiple artworks dealing with the history of Jeju Island. She will show a version of her video installation Reiterations of Dissent about the memory of the Jeju April Third Incident and parts of the work Light and Shadow which takes outset in her personal history and which concerns the history of the Jeju Haenyeo Anti-colonial resistance and the translation of political history. In addition, she has created a new participatory work about memories and traces of the Jeju April Third Incident especially for the exhibition.

Jane Jin Kaisen is a visual artist born in South Korea and adopted to Denmark in 1980. Working in a project-based manner within the mediums of film, performance, and writing, she creates multi-layered narratives that seek to renegotiate representations of memory, history, and transnational subjectivity. Kaisen has exhibited her artworks and films widely in Europe, Asia, and the United States. Beyond her individual artistic practice, she is part of the artist unit itinerant_sends_for_itinerant with artist Guston Sondin-Kung.

For more information: www.janejinkaisen.com